정신없이 허둥지둥 하느라 지나칠뻔했네.
우리오빠들 데뷔 14주년.
멍 하니 달력보다가 생각이 났어요.
9월 7일. 우리 오빠들이 세상에 빛이 되기 시작한 날.
14년동안 함께 해와서 인지,
어느덧 나도 조금은 무뎌지나봐요.
요즘 오빠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어떤 행사가 있는지,
뭘하고 지내는지, 언제쯤 방송활동을 할지-
예전같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여기저기 둘러다니면서 챙겨봤을텐데-
요즘은 영 그렇게 하질 못하고 있어요.
관심이 줄어든건 절대 아닌데-
사실 처음같던 그런 뜨거움이 아직도 남아있지는 않는거 같아서
나 자신도 많이 아쉽고, 또 안타까워요.
난 오빠들 없으면 진짜 안되는데-
그런데 오빠들이 내 일상에 너무 깊이 스며들어서
생활이 되고 습관이 되고 그냥 내 하루전체가 되어버려서
그래서 조금은 이런 일들이 익숙해지고 또 조금씩 마음이 사그라드나봐요.
그래도 오빠들.
처음 그때처럼 뜨거운 마음은 아닐지라도
아직도 은근하게 오빠들을 향해있는
내 마음 알아줘요^_^
확 타올랐다가 꺼지는 불꽃이 아니라,
우린 오랫동안 뭉근하게 끓여지는 뚝배기같은 사이!
우리사이 된장사이! 알죠?!
너무 보고싶다.
우리오빠들.
아홉살 꼬맹이가 어느덧 세상을 바꿀 나이가 되고,
살아온 기간동안 오빠들과 함께했던 날들이
짧은 인생의 절반이 되었어요.
마냥 어른으로만 보이던 오빠들의 그 나이를
나도 차근히 차근히 밟아나가며 느끼는건..
오빠들도 그땐 어렸었구나.
어른이라고 생각했던 오빠들도
한켠으론 어리고 또 두려웠을 나이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제와서 되돌이키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고,
또 많은 일들이 생겨버렸으니,
과거에만 집착하기보단
오빠들도 나도, 그리고 우리 팬들 천사님들도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더 행복했음 좋겠어요.
너무..너무 오랜만에 오빠들한테 편지써서,
어색하고 또 미안해요.
그치만,
오빠들은 영원히 내 마음 속 첫번째니까,
지금 마음 절대 변하지 않을테니까-
우리 다음에 볼땐 꼭 웃으면서 봐요!
고마워요
14년전 오늘, 다섯명이 H.O.T.란 이름으로 데뷔해줘서!
고마워요 항상 언제나.
오빠들의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나에겐 언제나 큰 힘이되어줘서
마음으로 온 마음을 다해서,
고마워요. 내 사랑들.
오늘은, 오랜만에 하얀 박하사탕 사먹어야겠어요^^
오빠들,
고마워, 미안해.
지금 모습처럼 그래 그렇게 언제나 우리 항상 웃어요.
6 댓글
sjdheo
2010-09-07 00:40:57
달콤쌉싸름♥
2010-09-07 01:42:51
엘조(93.이병헌)
2010-09-07 01:49:24
2010-09-07 08:14:32
개밥바라기
2010-09-07 10:09:06
오빠들 14년 축하해요!
샤프심
2010-09-07 1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