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시네마 포인트를 이용해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영화에 대한 배경 지식은 전혀 없이 오랜만에 보는 영화인지라 조금 가벼운 영화일꺼라고 고른것이 바로 의형제였습니다.
(물론 영화는 전혀 가볍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묵직한 영화입니다.)
배경은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로 이어집니다. 사실 처음에는 몇년도인지 거의 모르다가 예전의 구식 휴대폰을 보고 아 저때구나 하는 것을 느꼈었지요. 남북 관계의 얘기도 어느정도 나오고 시대적 배경을 몰라도 영화를 보는데 크게 지장은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배경은 알고 가는 게 영화를 볼 때 도움이 될 듯 해요.
뭐 대충 내용은 송강호와 강동원이 남북 각자의 편에 서서 겪게 되는 배신과 우정(.... 의리라고 하는게 더 맞으려나요;)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대략 감독님 이름을 들을때부터 짐작했지만(영화는 영화다 찍으신 분이죠.) 이 분은 정말 남자들의 우정, 의리 이런걸 영화소재로 다루시는걸 좋아하는거 같아요. 두 편의 영화를 맡으셨지만 이 감독님이 잘 연출하시는 분야라서 이런 종류만 찍는 것인지? 그렇다고 영화에 눈쌀이 찌푸려질 정도로 마초삘 나는 장면은 없으니 그런거 싫어하시는 분도 적당히 보실수 있을듯 해요.
사실 좀 뜬금없다 싶은 장면도 몇개 있구요(-_-)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장면도 있어요.
사실 강동원과 송강호가 싸울때 나타난 깍뚜기는 왜 나타난건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T_T?) 그리고 마지막에 공항에서 갑자기 깍뚜기가 나타났었던 것도...ㅋㅋㅋㅋㅋ 보다가 뭐야 이건.... 이러면서 봤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왜 이 영화 제목을 굳이 의형제라고 지을 필요가 있었는지도 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건 스포이니 안 보신 분들은 보지 마시고 본 분들만 긁어 보세요;ㅋㅋㅋ)
암튼 결론은, 사실 송강호씨를 보고 상영관으로 들어간 영화지만 결론적으로는 강동원씨에 홀릭되어서 상영관을 빠져나오게 되었어요.
그마만큼 영화에서 강동원의 역할이 매력적이고, 실제로 강동원이라는 사람이 매력적이기도 하구요^^;
감독님도 그걸 아셔서 그런지 강동원씨 얼굴을 많이 잡아주시기도 하시고(^^;) 덕분에 여성 관객들의 탄성 소리가 상영관에 울려퍼지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사실 강동원씨 연기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동안 편견아닌 편견도 가지고 있었었는데요, 이번 영화로 그런 편견들을 어느정도는 씻어내게 될수 있어서 좋습니다.
웹상에서 보니 강동원씨 연기에 대해 많이 늘었다는 평이 많은걸 보면 제가 잘못 본 것은 아니겠지요.
송강호씨도 잘 하셨지만 늘 해오던 연기(쓰고 보니 말이 이상하네요. 뭐 진지함 속에 코믹을 묻어서 연기했다 정도로 해석해 주세요.) 수준으로 잘해주셔서 그렇게 크게 이 영화에서 주목을 받진 못할꺼 같아요.
(이건 그저 주관적인 제 의견입니다. 기분 나쁘시면 말씀해주세요;ㅠㅠ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 넣습니다.)
암튼 보셔도 괜찮을듯 싶은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별점은 4점 줍니다.ㅋㅋㅋ
*뭐라고 영화를 한줄로 축약해서 제목에 넣고 싶었는데 뭐라고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기 힘드네요ㅡㅡ;
결국 보고 왔습니다로 남깁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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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2010-02-06 00:15:03
밍밍샤~♡
2010-02-06 11:13:32
송강호씨야 뭐 두 말이 필요없는 분이지만 원래도 호감이었던 강동원씨한테 이번에 홀딱 반했습니다.
배우도 그렇지만 말씀처럼 송지원이란 역할 자체도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보는내내 웃다가 울다가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믹쵸키키
2010-02-08 21: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