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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준PO 최초 1차전 패배 뒤 역전 시리즈 완성
기사입력 2009-10-03 17:35
사진=두산 베어스
[이데일리 SPN 김영환기자]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9-5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달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2-7로 패했지만 2차전부터 연거푸 3연승, 준플레이오프 최초로 1차전 패배 뒤 역전에 성공한 팀이 됐다.
준플레이오프는 1989년부터 시행됐는데 지난해까지 열린 18번의 시리즈에서 1차전을 패한 팀이 승부를 뒤집은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대부분 3전 2선승제로 경기를 펼쳐온 탓이 컸다. 3경기, 짧게는 2경기만에 시리즈가 종료되기 때문에 1차전 승리팀이 투수력을 집중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16번의 3전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는 모두 1차전 승리팀이 먼저 2승을 올렸다.
2005년 준플레이오프는 처음으로 5판 3선승제로 시행됐는데 1차전 승리팀 한화가 SK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간신히 눌렀다.
2008년 삼성-롯데의 준플레이오프는 두번째 5전3선승 시리즈. 삼성의 3연승으로 싱겁게 끝이 났다. 3번째로 시행된 2009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이 롯데에 1차전을 내준 뒤 3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역전 승부를 펼친 첫 번째 팀이 된 것.
이로써 이번 준플레이오프까지 역대 모두 70차례 열린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열세에 놓였다가 역전에 성공한 경우는 11번으로 늘어났다.
이중 두산이 6번의 역전 승부를 펼쳤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이 시리즈 역전에 성공한 팀이 바로 두산이다. SK가 2차례로 두산을 뒤따르고, 삼성-해태-현대가 각 1번씩을 기록했다.
두산은 1982년 원년 우승과 1995년 우승, 2001년 우승까지 세 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열세에 놓였다가 역전으로 승부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과 2001년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을 내줬지만 결국 시리즈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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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sportholic@)